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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서 해설과 함께 만나는 궁중무용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종로문화재단과 오는 5월 11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창경궁 경춘전 앞마당에서 '종로구립궁중무용단과 함께하는 창경궁에서의 궁중무용, 무애마당'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왕실문화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궁중무용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어렵게 느껴졌던 궁중문화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조선 22대 왕 정조와 24대 왕 헌종이 태어난 창경궁 경춘전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종묘제례악에 맞추어 추는 춤인 ‘일무(佾舞)’ 중 ‘희문(熙文)’과 고려시대부터 전해져온 궁중무용인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 중 하나로 학의 모습을 표현하는 춤인 ‘학무(鶴舞)’를 비롯하여 궁중정재의 꽃 ‘춘앵전’, ‘처용무’, ‘검기무’까지 5개의 궁중무용 대표 작품을 종로구립궁중무용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학생들이 선보이며, 각 작품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궁중정재는 궁중연향(잔치)에서 공연되는 악기연주·노래·춤으로 이루어진 종합예술이다. 춘앵전(春鶯?)은 버들가지 사이를 나는 꾀꼬리를 상징해 노란색 앵삼을 입고, 화관을 쓰며, 양손에는 오색 한삼을 매고, 작은 화문석 위에서 혼자 추는 춤이다. 처용무(處容舞)는동서남북과 중앙 등의 오방(五方)을 상징하는 흰색·파란색·검은색·붉은색·노란색의 오색 의상을 입은 5명의 남자들이 추는 춤이고, 검기무(劍器舞)는 신라인들이 관창의 충성심과 넋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형상을 닮은 가면을 쓰고 추는 춤에서 유래한 것으로 칼을 들고 추는 궁중무용이다. 이번 공연은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royal.cha.go.kr/cgg)을 참고하거나 종로문화재단으로 전화(☎02-2088-4278) 문의하면 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공연이 궁중무용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인식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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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시나위가 그려내는 ‘고요의 바다’[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 향기가 가득한 5월의 첫날,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우리 정서를 찾아 나서는 앙상블 시나위의 콘서트 ‘고요의 바다’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졌다. 앙상블 시나위는 경계 없는 작품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창작 팀으로, 우리 음악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꾸준히 음악을 발표해 오고 있다. ‘고요의 바다’는 인류가 처음 발을 내디딘 곳이자 우주 적막한 공간의 일부인 달 표면을 뜻한다. 이들은 인류가 우주라는 미지의 영역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탐험하는 것처럼, 희망의 미래를 발견하기 위해 그들만의 시공간을 음악으로 만들고자 무대를 꾸렸다. 공연에는 '앙상블 시나위'의 대표인 아쟁 신현식을 비롯해 가야금 박순아, 바이올린 허희정, 피아노 정송희와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 소리꾼 정혜빈과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타악기 연주자 강선일이 함께 했다. 앙상블 시나위는 공연마다 전통의 변용과 재해석을 통한 새로운 작품을 발표해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향가의 함축적인 시와 풍류의 정제된 음악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인 해석을 통한 자유로운 곡을 연주했다. 그들은 고전의 향가(鄕歌)를 바탕으로 장단 위에 각각의 악기가 각기 매력적인 소리를 만들어 내며, 앙상블 시나위만의 현대음악적인 요소를 강하게 드러냈다. 무대에는 자욱한 드라이아이스가 공간을 뿌옇게 감싸고 있었다. 조명이 어두워지는 동시에 천천히 신스(Synth)계열의 낮은 전자 베이스 사운드가 어둡고 풍성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정종의 맑은소리와 함께 가야금의 반복적인 리듬 형태가 연주되었다. 첫 곡 ‘그믐’이 연주되었다. ‘그믐’은 가장 어두운 때를 밝혀주는 달인 그믐달을 나타낸다. 하나둘 들어온 악기들은 평온하고 아름다운 연주로 어둡고 지친 삶을 위로 해 주었다. 바이올린의 선율은 전통음악 어법이 도드라졌는데, 굵게 떠는 농현을 흉내 낸 비브라토와 끌어 올리고 끌어 내리는 추퇴성 기법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한국적인 멋을 자연스레 표현하였다. 특히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곡이니만큼 곡의 마지막 구간에서는 종묘제례악 정대업 중 ‘영관’ 마지막 부분을 차용하여 태평소가 독주로 연주하는 선율을 바이올린이 연주하고, 아쟁이 그를 받아 타악기 파트의 리듬 형태를 저음으로 뜯으며 연주했다. 전통음악 요소를 자연스럽게 넣는 시도와 더불어 현대적이고 서정적인 형태를 보여줌으로써 다채로운 색채를 드러냈다. 곧 이어 경쾌한 타악기 리듬과 함께 초연곡 ‘해량’이 연주됐다. 향가 ‘처용가’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으로, 역신을 물리치는 처용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냈다. 장구와 타악기는 함께 같은 리듬을 연주했고, 아쟁과 바이올린은 활을 치는 기법 등을 통해 그 리듬 형태를 함께 연주하고 발전시켰다. 선율은 도리안(Dorian) 선법을 활용하여 장조의 밝음과 단조의 슬픈 느낌 사이의 자유롭고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빠르고 경쾌한 리듬 형태를 듣고 있자니, 아르헨티나 작곡가인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음악이 떠오르기도 했다. 곡의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다 함께 칠채 장단을 연주하고 휘모리장단으로 강렬하게 변화하며 앙상블 시나위만의 조화롭고 수준 높은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세 번째 곡 ‘초혼’은 떠난 이에 대한 기억을 가슴에 새기며, 진도씻김굿의 노래와 현악기의 살풀이가 함께 그리움을 부르짖었다. 죽은 누이에 대한 제(祭/추모)를 지내는 노래인 향가 ‘제망매가’를 모티브로 한 이 곡은, 바이올린과 아쟁, 가야금이 주가 되어 끌어 나갔다. 곡의 처음과 마지막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서정적이고 슬픈, 현대적인 가요 스타일의 선율을 연주했고, 중간 구간은 시나위 형태로, 각 악기가 화려하게 장단을 타고 놀며 솔로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아쟁의 울부짖는 듯한 계면조 솔로 연주는 망자를 그리는 마음이 절절히 느껴져 가슴이 미어지는 듯했다. 이때 가야금도 함께 아쟁의 솔로 연주를 받쳐주며 강렬하게 함께 연주해 풍성하고 감정적인 다이내믹을 표현하였다. 현악기의 자유로움과 우직한 장단이 균형 있게 합쳐지니 조화롭고 감성적인 슬픔이 더욱 드러났다. 초연곡 ‘파랑가’는 고조선의 서정 가요 ‘공무도하가’와 제주도 민요 ‘이어도사나’가 합쳐진 곡으로, 떠나보낸 임들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다. 섬에 갇혀버린 현대의 우리를 꺼내어 길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탄생했다는 이 곡은, 소리꾼 정혜빈의 소리가 덧입혀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 냈다. 전통 노래를 기반으로 하지만 현대적으로 풀어낸 담백한 가사가 친숙하게 다가왔고, 서정적이면서도 화려한 악기 반주는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풍성하게 해 주었다. 곡이 점점 발전돼 갈수록 소리꾼의 노래는 현대 가요 스타일에서 전통 소리 스타일로 변화해 나갔다. 대중성과 전통성이 자연스레 얽혀 들어가게끔 하는 앙상블 시나위의 음악적 스타일이 더욱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어 연주된 두 곡 ‘길을 쓰는 별’과 ‘헌화지곡’은 각각 가야금과 아쟁, 바이올린과 장구의 듀오 연주로 진행됐다. ‘길을 쓰는 별’은 내레이션 위에 가야금과 아쟁의 효과음이 덧입혀지며 이야기 극처럼 시작했다. 가야금은 빠르고 화려한 아르페지오 선율을 반복적으로 연주했는데, 사단조(G minor)와 바장조(F major)를 번갈아 가며 연주하여 묘하고 아름다운 우주의 느낌을 표현했다. 더불어 아쟁은 진하고 깊은 울림과 하모닉스(harmonics, 현악기의 특수한 주법으로, 부드럽고 투명한 음색을 표현한다)나 울렁거리는 활 움직임 등의 기법을 사용해 긴장감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나타내, 두 악기의 음색이 영롱하게 어우러지게끔 하였다. ‘헌화지곡’은 향가 ‘헌화가’를 모티브로 하여, 바이올린과 장구가 함께 연주했다. 앞 곡처럼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된 이 곡은 장구가 연주하는 다스름 장단의 궁편 울림 위에 바이올린의 단정한 선율이 얹어졌다. 장단은 점점 빨라지는 형태로 변화했으며, 빨라질수록 바이올린의 연주도 점점 자유롭고 화려해졌다. 바이올린은 장단 안에서 중음기법(인접한 두 개의 현을 누른 상태에서 활로 두 현을 동시에 그어 연주하는 기법)으로 화음을 내기도 하고, 아슬아슬한 고음을 넘나들기도 했다. 탄탄한 장단 안에서 서로 호흡을 맞추고, 현대적이며 한국적인 음색을 물씬 드러낸 ‘헌화지곡’은 이 시대의 새로운 산조였다. 마지막 세 곡이 연주되기 전, 김덕수 연주자가 악기와 연주자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명 한 명 자세히 소개하고, 관객들과 편안하게 소통함으로 무대를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해 주었다. ‘동해랩소디’는 아쟁의 강렬한 피치카토(Pizzicato, 발현악기 연주 시 현을 손가락으로 뜯어서 발현악기처럼 연주하는 방법)로 시작했다. 시나위적 요소가 강하게 묻어있는 이 곡에서는 악기의 다이내믹한 솔로 연주를 마음껏 들을 수 있었고, 악기 간의 호흡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또 풍성한 사운드로 연주자들의 높은 기량을 현장감 있게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었다. ‘푸가시나위’는 김덕수 연주자의 신명 나는 추임새와 함께 모든 악기의 세고 강렬한 저음부 연주로 뱃고동 소리처럼 시작했다. 선율은 몽환적인 단조 선법과 반음계 등을 활용하여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 마치 스페인 춤곡이 연상되기도 했다. 리듬 형태는 장단을 변형시키거나, 밀고 당기는 기법을 사용해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이 묘하게 어우러진 신선한 느낌을 선사해 주었다. 평온하고 차분하게 바다를 항해하는 느낌의 ‘초생’을 마지막 곡으로 무대는 끝이 났다. 90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해 준 앙상블 시나위 콘서트 ‘고요의 바다’, 무한한 공간 속에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그려냈다. 그들은 ‘향가’와 ‘풍류’를 바탕으로 즉흥성과 우연성, 대중성을 가미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냈고, 그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떨림, 도전을 선사해 주었다. 오랜 기간 전통을 소재로 계속해서 더 나은 삶을, 더 나은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하는 그들의 음악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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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평의 ‘새로 보는 한국음악사’전인평(전 중앙대 교수) 한국문화는 한반도에서 홀로 발전해 왔을까? 아니다. 끊임없이 외래문화와 교류하며 혼융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 한국음악이다. 고구려는 실크로드를 통하여 서역음악(중앙 아시아)과 교류하였고, 신라는 당악을, 고려는 송의 대성아악을, 조선은 예약 사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고, 현대에는 서양음악을 수용하였다. 오늘날 한국음악계의 K-classic과 K-pop이 세계를 휘어잡는 것은 바로 이러한 교류와 혼융의 결과이다. 고구려는 중앙아시아의 장구를, 신라는 당의 비파를 수용하였다. 고려는 대성아악을 받아들여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1호인 종묘제례악이 탄생하였다. 현대에는 서양음악을 수용하여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세계를 흔드는 BTS를 출현시켰다. 필자가 새롭게 보고 싶은 것은 바로 이러한 한국음악계의 교류와 혼융의 역사이다. 이 도서는 이러한 상황 인식에서 한국음악사를 객관적으로 보기 위하여 밖에서 보는 한국음악사를 서술하려 노력하였다. 이런 점은 기존 학설이나 기존 개론서와 메우 달라서 불편해 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제 필자가 2000년에 발행한 ‘새로운 한국음악사’를 증보 수정하여 ‘새로 보는 한국음악사’를 출간하게 되었다. 이번 수정 증보편에서는 필자가 전에 설정한 근대가 너무 광범위하다는 생각이 들어, 근대를 근세와 근대 둘로 나누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역사서 저술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시대 구분인데, 이 개정 작업으로 독자들이 더욱 선명하게 한국음악사 전개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4년 전 발간한 이 ‘새로 보는 한국음악사’(2000)는 그동안 이혜구 장사훈 송방송 황준연 백대웅 송혜진 전지영 등의 시각과 매우 다르다. 이러한 다름은 상호 보완 작업을 하여 한국음악사의 흐름을 보다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 주리라 생각한다. 무엇을 새로 볼 것인가? 이 책의 이름이 2000년 발행의 ‘새로운 한국음악사’에서 2024년 ‘새로 보는 한국음악사’로 바뀐 사연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필자가 평생 연구하였던 아시아음악 연구, 실크로드 음악연구, 한국음악의 장단 연구 등을 더 적극적으로 보완하였고 현대음악 편을 새로 보완하였다. 또한 초판에서 근대를 전기(중인음악 부흥시대)와 후기(서민음악 부흥시대)로 묶여 있던 것을, 근세(중인음악 부흥시대)와 근대(서민음악 부흥시대)로 분장하였다. 그리고 안악 3호분과 다른 외국 고분과의 관련성, 최치원의 향악잡영오수의 외부적 시각으로 본 재고찰,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세틀형식의 양상, 그리고 세틀형식과 중국 대곡 형식과의 관련성 등, ‘세종실록’ 치화평의 장구 리듬과 굿 음악 장단 덩더궁이와의 관련성 등, 이러한 점은 다른 국악사 개론서와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필자가 평생 연구해 온 창작국악 관련 생각도 대폭 보강되었다. 본격적인 한국음악사 개설서는 1975년 장사훈의 저술한 한국음악사(정음사)이다. 이후 송방송은 1984년 한국음악통사(일조각)을 발간하였고, 대한민국예술원에서 한국음악사를 장사훈은 1986년 자신의 한국음악사를 증보한 증보한국음악사(1986)를 발간하였다. 2000년에는 필자의 새로운 한국음악사(현대음악, 2000)가 나오고 송방송은 2007년 한국음악통사를 증보한 증보한국음악통사(민속원)를 발간하였다. 또한 송혜진은 "청소년을 위한 한국음악사"(두리미디어, 2007)를 전지영은 다시 보는 조선후기 음악사(북코리아, 2008)을 발간하였다. 이로 보면, 1975년 이후 2008년까지 8종의 음악사 개설서가 발행 또는 증보 발간되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2008년 이후로 새로운 한국음악사 개설서의 발간 증보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국악계는 석박사 논문만 해도 한 해에 100여 편이 쏟아지고 있고, 연구자 또한 급증하였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보면, 이러한 공백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나이 팔십에 이렇게 24년 전 출간한 책을 증보할 수 있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에너지가 소진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이 도서 증보 작업에 매달려 살았다. 쓰다 보니 660쪽의 책이 되었다. 그동안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건강이 유지된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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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관의 ‘국악-신반’ <20>김화복 거문고 <The odyssey for rebirth>-처음으로- 한양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화복 거문고 연주자의 2번째 음반이다. 연주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로 여러 교육기관에 출강하고 있다. 2021년에 전통음악 음반 김화복 거문고산조 <현금현금(現今玄琴)>을 선보이고 이번에 창작곡 음반을 출반하였다. 음반에는 5곡(17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첫 곡(2악장)은 연주자 작곡으로 독주곡 ‘령초’이다. 도드리 가야금 선율의 위상수학적인 분석을 AI를 적용하여 만든 곡이라고 한다. 이경은 작곡의 4악장의 ‘9-to-5’는 끊임없이 물질적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며 살아온 모습을 타악과 같이 그려내고 있고, 김명옥 작곡의 4악장 ‘빈,’은 아쟁과 2중주로, 이예진 작곡의 4악장 ‘이어짐’은 대금과 2중주로, 이상규 작곡의 3악장 ‘금향다원’은 처음으로 돌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소중하게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대금 장구와 같이 표현하고 있다. 해설서에는 곡 설명이 한글과 영어로 수록되어 있고, 연주자, 작곡가, 협연 연주자 프로필이 잘 실려 있다. 연주자는 인간과 자연은 사랑하고 아껴야 하는 관계임을 인지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비워내고 있다. 정효성의 가야금 <줄 위에 머문 환상>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효성 가야금연주자의 첫 음반이다. 연주자는 가야금앙상블 ‘사계’, 가야금솔로이스츠 ‘jul’, 아시아금교류회 등의 활동을 통해 섬세하면서 창의적인 음악으로 꾸준한 활동을 해온 연주자이다. 음반에는 다양한 편성으로 5곡(11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25현금과 현악4중주의 ‘줄 위에 머문 환상’(작곡:백병동), 산조가야금과 25현금의 ‘농학’(작곡:백병동), 25현금 독주의 ‘깃털의 무게’(작곡:박순아), 2대의 25현금과 Bass가야금의 ‘아르키메데스의 법칙’(작곡:안진), 17현 가야금삼중주의 ‘17현금 3중주를 위한 달하노피곰’(작곡:황병기)이다. 서양음악을 전공한 작곡가의 작품과 가야금 연주자 겸 작곡가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주자는 "가야금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며 악기의 모습과 함께 점점 다양해져 왔다고 하면서 이제 전통과 창작이 공존하는 음악을 통해 연주자의 경험과 생각들이 깊이 배어나고, 오늘 안에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한다. 해설서에는 곡 설명이 잘 나와 있다. 유튜브에 음악이 트랙별로 일부가 올라가 있다. 고영열 <피아노병창 춘향> 한양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판소리계의 라이징스타'라고 부르는 고영열의 음반이다. 2020년 ’JTBC 팬텀싱어 3‘에 참가해 성악가, 뮤지컬 배우들과의 블렌딩 능력, 프로듀싱 능력 등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주며 결승 12인에 진출했고 김바울, 존 노, 황건하와 함께 라비던스를 결성해서 준우승을 거뒀다. 최근에는 퓨전국악,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크로스오버 음반이라는 피아노병창 <춘향>이다. 21트랙에 담은 <춘향>은 소리꾼의 새로운 해석과 작곡, 편곡으로 작업되었으며, 전통적인 북 반주가 아닌 서양악기 피아노에 전통소리를 얹어 부른다. 곡에 따라 플루트(이규재)이 첼로(김솔다니엘)가 합세하기도 한다. 전통으로 머물고 있는 ‘판소리 춘향가’가 아닌 지금도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춘향‘을 저음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해설서에는 소리꾼의 여러 사진과 가사가 수록되어 있다. "녹음을 하는 매 순간 춘향의 이름처럼, 봄날의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이 음반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이 사시사철 춘향과 같은 향기로만 가득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소리들을 선물합니다.” 소리꾼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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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주는 한지, 인류무형유산 등재신청서 제출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본부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Traditional knowledge and skills associated with the production of Hanji and related cultural practices in the Republic of Korea)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 따르면 닥나무를 찌고, 두들기고, 뜨고, 말리는 등 99번의 손질을 거친 뒤 마지막 사람이 100번째로 만진다 해 옛사람들은 '백지'(百紙)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문화재청은 "한지는 닥나무 채취에서 제조 과정에 이르기까지 장인의 기술과 지식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품앗이가 더해져 제작되어 우리나라의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기록을 위해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건축부재, 각종 생활용품, 예술 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무형유산의 전승 사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현재 한지 제작 및 활용 관련 공동체는 ▲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홍춘수(전북 임실), 김삼식(경북 문경), 신현세(경남 의령), 안치용(충북 괴산)과 ▲ 도지정무형유산 김일수(전북 임실), 이상옥(경남 함양), 장성우(경기 가평), 장응렬(강원 원주) 등의 전승자들과 ▲ 한지살리기재단(이사장 이배용) 등 한지 관련 보존 및 활용 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을 시작으로 최근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2022년)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총 22건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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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회상(靈山會相), 그 진수를 전합니다”국립국악원은 정악단(예술감독 이건회)의 정기공연으로 정악의 고전이자 대표 악곡인 ‘영산회상(靈山會相)’ 중 관악영산회상을 짧게 연주하는 단회상과 현악영산회상, 평조회상 전 바탕을 오는 3월 28일(목)과 29일(금)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옛 사람들은 음악을 통해 음양의 균형을 추구했으며,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은 중(中)의 상태를 드러낸 음악을 바른 음악이라는 뜻으로 ‘정악(正樂)’이라 불렀다. 이번 공연은 과거의 전통을 잃지 않으면서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더함으로써 더욱 깊어진 정악의 정수를 전하기 위하여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그동안 올곧게 전승한 세 종류의 <영산회상>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 삼현육각 편성으로 만나는 바람의 소리 ‘관악영산회상’ 현악기의 대규모 울림을 가깝게 들을 수 있는 무대 ‘현악영산회상’, ‘평조회상’ 정악 기악곡의 대표곡인 ‘영산회상(靈山會相)’은 본래 불교에 바탕을 둔 노래곡이었으나 점차 불교적인 색채는 옅어지고 기악곡으로 변화되었고, 음악이 분화하고 더해지면서 지금과 같은 대규모 모음곡이 되었다. 영산회상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거문고가 중심이 되는 ‘현악영산회상’과 향피리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관악영상회상’, 현악영산회상의 음역을 4도 낮게 변주한 ‘평조회상’이다. ‘정악의 진수’라 불리는 ‘영산회상’은 정악단 공연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레퍼토리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편성의 변화를 통해 새로움을 추구한다, ‘관악영산회상’에서는 15세기 궁중무용 반주음악으로 연주하던 ‘삼현육각’ 편성으로 연주하며, 세악(실내악) 합주로 연주되었던 ‘현악영산회상’은 현악 파트를 대규모로 편성해 현악기만의 특징과 울림을 최대로 살려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또한 연주 공간을 객석 방향으로 확장함으로써 관객들이 연주자의 호흡까지도 느낄 수 있도록 무대를 가깝게 구성하였다. ‘영산회상’의 발생과 극적인 전승과정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영상을 제작해 공연에 삽입하기도 한다. 자유롭고 편안한 선율의 풍류의 멋스러움과 악기로 소통하는 음악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끼는 선조들의 지혜의 음악 영산회상(靈山會上)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정악을 올곧게 전승·보존하면서 동시에 관객들에게 다가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작년부터 해설이 있는 ‘종묘제례악’ 순회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음악극 형식을 빌어 풍류음악을 다채롭게 구성한 기획공연 ‘필운대풍류’를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좋은 평가를 얻었고, 이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필운대풍류’의 세 번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건회 정악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국립국악원이 오랜 역사를 거쳐 이어온 풍류음악의 다양한 멋과 깊이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정기공연 ‘영산회상’는 오는 3월 28일(목)과 29일(금)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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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국악협회 안산지부 이윤선 지부장 취임"안산지역 전통예술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더하여 진취적으로 발전하는 국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1월, 한국국악협회 안산지부 제10대 지부장으로 이윤선 안산지부장이 취임했다. 신임 이윤선 지부장은 경기 안산에서 나고 자라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와 단국대에서 판소리를 전공했다. 2011년 ‘안산어린이전통예술단을 창단하여 가무악일체(歌舞樂一體)의 지도를 했다. 본인이 안산전국청소년대회 수상자 출신으로 안산 국악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안산은 그야말로 "藝鄕・愛鄕의 도시”라고 말한다. 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춘향가 보유자 이용길 선생의 수제자로서 이수자,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윤선 판소리 앙상블 ‘향’ 정규앨범 발표(2016), 제25회 전국전통공연예술대회 명인부 종합대상(2017), ‘이윤선 판소리 춘향가 완창’(2021)등 전통 판소리 뿐만 아니라 공연 및 앨범, 영화OST, 창극 및 작창에 성과를 거두었다. "안산은 조선 창극사에 기록된 19세기에 활동했던 판소리 창자가 있었고, 조선시대 유명한 풍속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예술활동을 풍요롭게 할 수 있었던 발판이 된 지역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예술 인재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제1대 지부장을 지낸 조선시대 마지막 무동인 김천흥 지부장님의 노력으로 1989년 지부설립이 된 이후 현재까지 노력해 온 국악인들의 역사가 있는 국악협회 안산지부는 더욱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이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시감을 표했다. 앞으로 ‘안산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단원전국국악경연대회’, ‘안산시 전통예술제 달빛풍류’등 공연과 대회’를 확대시키고, ‘안산의 국악인 DB사업’, ‘안산 국악 학술세미나’, ‘안산의 무형문화재 발굴을 위한 자료 수집’ 등을 새로이 기획한다고 밝혔다. 함께 인준을 받아 2028년까지 일하게 되는 임원은 이민지 부지부장(기악), 김미애 이사(기악), 김경훈 이사(타악), 이나경이사(무용), 전효정이사(서도소리), 전민길이사(풍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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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학(鶴)', 전통춤의 미학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제17회 무용단 정기공연 '학(鶴)'을 오는 29일, 30일 양일간 연악당에서 개최한다. 무용단 정기공연 '학(鶴)'은 전통춤 속에서 선조들이 담고 싶었던 학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학이 지닌 상징성과 그 정신세계를 현대적 미감으로 풀어낸 창작 작품이다. 궁중과 민속의 학춤 뿐 아니라 학의 이미지가 담긴 전통문양까지 학과 관련된 문화적 콘텐츠를 활용하여 인간과 자연이 하나의 생명 공동체라는 근본적 각성을 통해 훼손된 자연을 정화하고 인간성이 회복되기를 염원하는 작품이다. 창작춤 '학(鶴)'은 우리 민족의 풍류정신을 주제로 하여 합설이라는 양식으로 펼친다. 합설이라는 의미는 단순한 레퍼토리의 나열이 아니라 이질적인 것을 하나로 아우르는 미학이 숨어있다. 궁중 학무, 처용무, 종묘제례악 일무, 춘앵전 뿐 아니라 동래학춤, 고성오광대 기본무, 승무, 살풀이춤, 바라춤 등 전통춤의 호흡과 기본동작을 응용하여 전통춤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 소통하여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 궁중춤의 형식이 지닌 미장센 안에 다양한 전통춤의 개성을 담아내기 위해 무대미술은 심플하다. 무대는 족자를 여러 개 펼쳐놓은 듯 춤에 집중할 수 있게 몰입감을 더하고, 의상은 학의 형태적 상징성을 넘어 인간과 학이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점묘화 기법의 영상으로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리얼리즘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배가 시키고, 세련된 조명의 빛과 새롭게 해석한 몸짓 언어로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접화군생(接化群生)의 메시지를 전한다. '학(鶴)' 작품은 학과 인간 사이에 벌어진 학의 생태적 변화과정을 서막과 종막 외 총 6장으로 구성한다. 학과 인간의 삶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님을, 우리가 사는 이곳이 조화를 이루고 살아야 할 세상이자 깨달음의 세계로 가는 정토(淨土)라는 의식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무대는 협력안무 강미리(부산대학교 교수)를 비롯하여 연출 이재환, 대본 박희준, 음악감독 신현식, 작곡 정송희, 조명디자인 김철희, 무대디자인 황경호, 의상디자인 민천홍, 영상디자인 황정남 등 전문 제작진과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및 외부 연주단 등 총 4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특히, 궁중춤을 바탕으로 단단한 내공의 복미경 안무가와 한국 창작춤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춤의 원형적 의미를 찾아가는 강미리 안무가의 협력으로 서로 다른 개성의 안무가들이 함께 펼치는 합설이 기대된다. 또, 김덕수(장구) 명인의 특별출연으로 공연의 깊이를 더함과 동시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즉흥연주를 하는 연주단체 "앙상블 시나위(대표 신현식)”와 시나위로 펼쳐지는 합설은 신선한 맛물림을 보여줄 것이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은 지난해 7월부터 복미경 예술감독이 맡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무용단 정기공연은 상반기 ‘학(鶴)’을 주제로 한 창작 작품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궁중춤의 백미로 손꼽히는 '봉래의'로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우리 춤과 음악으로 선보인다. 나아가 국립부산국악원이 지향하는 영남춤의 계승과 창조적인 국악발전에 맞추어 공연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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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TV, 판소리 콘텐츠 등 ‘설 맞이 특집 프로그램’ 편성국악방송TV(사장 백현주)에서는 설을 맞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국악방송TV는 전통문화예술 전문 TV 채널로 24시간 안방에서 즐기는 우리 소리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먼저 2월 9일부터 13일까지 방영되는 ‘판소리. 소리로 그리다’는 한 편의 이야기를 소리로 전달하는 예술 판소리의 이야기 전달에 집중해 소리꾼뿐만 아니라 청중인 시청자 역시 판소리로 이야기를 그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진행을 맡은 남희석은 판소리 매력의 이면을 소개하여 본질적인 재미와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엄홍길의 산악버스’는 국악방송과 LG헬로비전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신규 예능프로그램으로 엄홍길 대장과 국내 명산을 함께 등반하고 싶은 일반인들이 모여 등산 중심으로 이야기를 공유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산악 유튜버 오세진 작가도 MC로 활약하며, 해당 방송은 2월 9일부터 10일까지 방영될 예정이다.또한, 국악방송TV에서는 다양한 특집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오는 10일 ‘드오! 오늘을 연주하다-종묘제례악’에서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의 해외 순회공연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11일에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여류문학의 한 전형인 내방가사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그 속에 담긴 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이내말삼 드러보소’를 준비했다.이외에도 ‘경상지(地)오그래피 땅이 만든 역사, 로컬리즘’, ‘리듬의 민족K’, ‘해녀밥상’ 등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국악방송TV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국악방송TV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우리 문화로 가득한 설 특집을 편성했다”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우리 소리를 가족과 함께 안방에서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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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공연예술총서 제1집: 제례악' 발간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제례악을 무대화한 공연을 분석한 '국립국악원 공연예술총서'제1집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공연의 영상을 바탕으로 무대를 비롯한 음악과 춤 등을 시간적으로 기록하고, 공연을 만드는 과정과 배경을 구술 연구하는 등 공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다. 총서에는 1999년과 2014년의 '종묘제례악', 2014년의 '사직대제', 2002년과 2010년의 '문묘제례악' 등 제례악 공연 다섯 편의 구성, 제례, 음악, 춤 등 공연 기록화 작업의 결과를 담았다. 총서 제1집 제례악은, 연주 방법과 배치, 연주 인원, 제례 현장과의 차이점, 의궤와의 차이점 등을 분석하여 논고에 담았다. 또한 공연의 제작과정과 출연진, 제작진 등의 구술 인터뷰를 통해 무대 뒷이야기들을 기록했다. 이번 총서 집필진으로 이숙희(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장희선(중앙대 객원교수), 송혜진(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총 3명의 전문 연구자가 논고와 공연 대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김명석 국악연구실장은 "학술적·예술사적 가치가 있는 공연을 선별하여 기록화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여 2024년에는『국립국악원 공연예술총서 제2집: 연례악, 회례악』을 발간할 예정이며, 총서가 제작자, 예술가들이 새로운 공연을 기획·제작하는데 도움이 되고, 공연예술사 연구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 공연예술총서'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전자파일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국립국악원 자료실 및 주요 도서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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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기운 받으러 국립국악원 갑시다”국립국악원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설날 당일인 2월 10일(토) 1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 공연 ‘청룡이 나르샤’를 선보인다. 설은 한 해가 시작되는 우리나라 대표 명절인 만큼 설 공연 ‘청룡이 나르샤’는 태평한 신년을 맞이하고자 하는 축원의 마음을 담았다. 이번 공연은 동서남북 네 바다를 지키는 사해용왕 중 청룡인 동해용왕에게 신명나는 우리 음악과 춤으로 새해의 무사안녕을 청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1장에서는 정악단의 보허자, 무용단의 정재 무고(舞鼓)를 통해 청룡의 위엄과 신묘한 기운을 선보인다. 2장에서는 민속악단의 성주풀이 등 명절에 어울리는 남도·경기민요와 부채춤, 재담을 통해 새해의 무사 안녕을 청하고 3장에서 판굿으로 축원을 담아 청룡의 비상을 꿈꾼다. 공연 당일에는 국립국악원 잔디마당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체험 프로그램인 ‘우면랜드’를 개장해, 지난해의 액을 쫓는 ‘사자놀음’을 선보이고 다양한 민속놀이 부스를 설치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을 무료로 운영한다. 한편, 설 명절을 맞아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난해 국립국악원에서 선보인 공연들을 선보인다. ‘종묘제례악’(9일), ‘나례’(10일), ‘우면산별밤축제’(11일), ‘화이부동’(12일) 등 4작품이 연휴 기간인 2월 9일(금)부터 12일(월) 15시,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국립국악원 김영운 원장은 "갑진년(甲辰年) 새해, 관객들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청룡이 나르샤’를 설 공연으로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공연을 즐기시며 뜻 깊은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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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국립국악원서 새해 첫 소속기관 업무보고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5일 국립국악원에서 새해 첫 소속기관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국립국악원장을 비롯해 국립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과 국립민속국악원장, 국립남도국악원장, 국립부산국악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모두가 누리는 국악, 세계인이 공감하는 국악'이란 비전으로 국악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전통 계승과 보존에 주안점을 둔다. 대표공연인 종묘제례악 지방 공연을 확대하고, 사직제례악을 재현해 선보인다. 연주단별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통해 단별 정체성이 드러나는 작품도 제작한다. 또한 국립국악원 청년단원 제도를 활용해 교육훈련과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등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역량을 강화한다.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에서는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학술 교류를 확대해 국악 학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현장 중심으로 국악기를 개발하고 복합매체 국악사전 사업의 '국악사·이론편'도 공개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고 15세기 '세종실록악보'에 수록된 '봉래의'를 인공지능 기법으로 복원해 발표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업무보고 이후 국립국악원 직원·단원들과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풍류사랑방 공연장 등을 살피며 안전한 공연 진행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국립국악원은 전통과 고유성을 지킬 사명을 지니고 문화예술의 원형이 가진 품격과 멋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며 "국악원 내부 역량을 강화해 국가를 상징하는 문화예술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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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선정 ‘23년 국악계 10대 뉴스'1. 국악진흥법 6월 국회 통과, 금년 6월 시행 2.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국내외 공연 3.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2인 지정 및 유파 불인정 논란 4. 한중일 문화장관 ‘미래세대 문화교류 전주 선언’ 채택 5. 국립극장 남산 이전 50주년 기념 ‘세종의 노래 월인천강지곡’ 공연 6. 국립강원국악원 분원 강릉 설립 확정 7. 국악방송, ‘23청와대 K-뮤직 페스티벌’ 개최 8. 전국 국악 행사,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9. 서울시립무용단 ‘일무佾舞’, 국내외 공연 10. 판소리 창극 ‘트로이의 여인’. 8월 영국 에딘버러축제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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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예의전당'에 통역봉사 응우옌티땀띵·악기장 김현곤서울시는 서울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며 시정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에 기여한 시민을 선정하는 '2023 서울시 명예의 전당'에 귀화 외국인 자원봉사자 응우옌티땀띵(45) 씨와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보유자 김현곤(88) 씨 등 2명이 헌액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서울시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추천받은 후보자 중, 시 감사위원회의 공적 사실조사와 명예의 전당 헌액대상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1월에 최종 선정됐다. 응우옌티땀띵 씨는 베트남 귀화 통역 봉사자로 2003년부터 20여년 동안 베트남어 통·번역,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지원 사업, 한국어 및 컴퓨터 강의 등 꾸준한 봉사를 통해 한국 거주 외국인들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현곤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보유자다. 종묘제례악의 주요악기인 '편종·편경'을 최초로 복원한 '김현곤'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보유자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주요 악기인 '편종·편경'을 최초로 복원했으며, 이 외에도 월금·비파·대금·단소·나각 등 전통 고악기를 제작해 국악의 혼과 맥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주요 악기인 편종·편경을 최초로 복원하는 등 전통 고악기를 제작해 국악의 혼과 맥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2016년부터 매년 시정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에 기여한 인물을 뽑아 명예의 전당에 올려왔다. 헌액식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1에서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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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예술의전당, 내년에 선보일 22개 프로그램 공개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6일‘세종예술의전당 2024 시즌 프로그램’의 주요 라인업으로 22개 작품을 발표했다.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도심 속 선물 같은 공간'이라는 공연장의 비전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이와 더불어 공개하는 포스터는 시민들이 행복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겠다는 공연장의 철학도 담아냈다.1월에는 배우 박보검의 생애 첫 뮤지컬 도전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렛미플라이’로 문을 연다. 이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 빈 소년 합창단 신년 콘서트가 신년 특별공연으로 개최된다.2~3월에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서울시립교향악단 업무협약 체결 기념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얍 판 츠베덴의 바그너‘발퀴레’가 공연된다.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과 2024 빈 심포니 내한공연, 체코 브르노 국립 주니어 발레단 (Ballet NdB 2) 내한공연, 스타인웨이 위너 갈라 콘서트 등이 차례로 선보인다.특히 주목할 공연은‘스타인웨이 위너 갈라 콘서트’로 세종예술의전당 개관 2주년 기념작이다. 2018년 우승자 '이반 크르판'에서 2023년 '안톤 게르첸베르크'까지 역대 스타인웨이 위너 7명의 연주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마련된다.5~6월에는 미샤마이스키 트리오 연주회와 어린이날 기념공연 뮤지컬‘폴리팝’,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아카펠라그룹 비보컬 초청 내한공연,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가 이어진다 7~10월에는 홍혜경 리사이틀 with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창무국제공연예술제,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하는 지역 안무가들의 공연과 라페니체 오케스트라 내한공연‘with 정명훈’이 펼쳐진다.11~12월은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with 카티아 브니아티쉬빌리,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그리고 재단이 창·제작한 뮤지컬 미스터 산타클로스도 무대에 오른다.세종예술의전당은 라인업 공개와 함께 2024 겨울·봄 시즌(1~3월) 총 7편 공연 티켓을 오는 12일 오후 2시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www.sjac.or.kr)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오픈한다.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과 2024 빈 심포니 내한공연, Architects of Air는 내년 1월 중에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김종률 대표이사는 "아직은 공개할 수 없는 대형 뮤지컬 및 유수의 공연도 많이 있어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선물 같은 공연들로 세종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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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내년 국악진흥법 큰 변화 일어날 것"올해 제정된 '국악진흥법'의 내년 7월 말 시행을 앞두고 새로운 국악 정책의 청사진을 준비한다. ‘국악진흥법’은 국악진흥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 국악 창작지원, 국악 향유 문화 활성화 등 지원 시책 마련을 주요 내용을 하는 법안으로 올해 제정돼 내년 7월 말부터 시행된다. 이날 간담회는 ‘국악진흥법’ 관련 현장 의견 및 국악 전승·보존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신진 국악인의 정책 건의 사항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악진흥법이 내년 시행되니 국악계에 상당한 변화가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국악계 현장간담회에서 "국악의날 지정과 지원기관 지정 등이 기본법에 담겨 있어 새롭게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금 연주가 이생강,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흥보가) 보유자 정순임,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김영임 아리랑보존회 이사장, 박상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이건회·유지숙·권성택 등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유은선·채치성 등 국립극장 예술감독, 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국악계 지원 정책과 관련해 "내년 중반 이후 혹은 내후년부터는 문체부가 주관하는 각 지원 기관의 방향이나 예산 형식을 바꿀 것"이라며 "지자체와 달리 중앙에선 사람을 키우고 (국악을) 해외에 소개하는 방향으로 지원할 것이다. 국가 대표 브랜드를 만들어 전통예술이 한류를 일으키는 요소로 부각되도록 바꿔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립국악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에 국악 관련 민간 단체 지원이 분산돼 있다"며 "전문성을 갖고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통폐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이건희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을 비롯해 유지숙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유은선 국립극장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등 국립 단체 예술감독들에게 '국가대표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덕수 명인, 김영임 명창 등은 "소규모 지역공연 활성화 등 생활국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청년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생강 명인, 정순임 명창 등은 "우리 국악의 원형을 보존하고 방송, 해외 공연 등 매체에도 ‘퓨전’이 아닌 전통국악을 더욱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국악계 지원정책과 관련해 "내년 중반 이후 혹은 내후년부터는 문체부가 주관하는 각 지원 기관의 방향이나 예산 형식을 바꿀 것"이라며 "지자체와 달리 중앙에선 사람을 키우고 (국악을) 해외에 소개하는 방향으로 지원할 것이다. 국가 대표 브랜드를 만들어 전통예술이 한류를 일으키는 요소로 부각되도록 바꿔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덕수 한예종 전통예술원 연희과 명예교수과 김영임 아리랑보존회 이사장 등은 "무형문화재가 어느날 감투가 됐다"며 "보유자만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지역에서도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고 건의했다. 연희집단 The광대의 대표인 음대진, 대금연주가 이아람 등은 순수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연습공간과 공연장 등 간접지원 방안을 예시로 들었다. 김삼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 소리꾼 이봉근은 국악인들이 창작이 집중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 등 공연 외적 요소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지난달 국립예술단체장 간담회에 이어 이날도 국립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지숙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은 단원 연수제도에 대해 "단원을 늘려달라는 문제가 예민하기도 하고 조심스러운데 객원이 하는 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연수단을 좀 확보했다가 국가기관 경험도 쌓고 본인이 기량이나 모든 면에서 좋아질 수 있다. 또 좋은 단원이면 정식 채용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이건회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 권성택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 등은 국립단체의 역할을 강조하며 내년부터는 종묘제례악 지방공연, 타 국악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수황 소리꾼은 "국악도 뮤지컬이나 서양 음악처럼 제 값을 받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아람 대금연주자는 "국악 창작자들이 작품을 새로 만들고 올릴 공간, 네트워크 플랫폼이 필요하다. 국악의 고급화도 고민해야 한"고 말해 공감을 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악진흥법’ 제정에 따라 지정하게 되는 ‘국악의 날’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유 장관은 "‘국악의 날’이 만들어지면 축제 한마당을 펼칠 것”이라며 "내년 설날에는 전통국악으로만 된 신년음악회를 열어서 모든 전통예술 분야가 모인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형문화재 지정 심사와 관련된 문제점도 거론됐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무형문화재 제도를 소관하고 있는 문화재청에 새로운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구했다며 "내년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무형문화재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유 장관은 취임 이후 인터뷰와 현장 간담회 등에서 순수예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기초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악계를 비롯한 기초예술계와 직접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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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무형유산 공연 ‘무형성찬(無形盛饌)’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송년공연 '무형성찬無形盛饌'을 12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개최한다.'무형성찬無形盛饌'은 한국적 정서에 녹아있는 한(恨)과 신명을 젊음·동시대·명인이라는 화두에 초점을 맞춰 표현하는 공연으로, 안대천(고성오광대 이수자), 이주원(하회별신굿탈놀이 이수자)의 사회로 음악과 무용, 명인, 민요, 젊음을 주제로 가무악희가 종합 구성된 공연이 준비됐다.먼저, ▲ 음악의 성찬에서는 재즈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장은 엘에이씨(LAC)밴드가 새롭게 구성한 <종묘제례악 전폐희문>, <아희원람 중 연날리기>을 연주한다. 소리꾼 정윤형과 배장은 엘에이씨(LAC)밴드가 판소리 적벽가 중 ‘불지르는 대목’을 소리와 재즈의 향연으로 함께 펼치는 합동 무대가 준비된다.▲ 무용의 성찬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안덕기(처용무 이수자) 교수의 무용단안덕기움직임연구소와 예술단체 거인아트랩의 <현의 소리, 그 여백을 물들이다>가 공연된다. 살풀이춤의 미학과 거문고를 비롯한 한국 악기들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명인의 성찬에서는 사물놀이의 대명사 김덕수 명인이 선보이는 <올림>의 첫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전통예술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경기무속음악 중 올림채 장단을 활용해 화려한 리듬과 정제된 음악의 신명을 느낄 수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김덕수 명인과 색소폰 연주자이자 제작자(프로듀서)인 제이슨리, 베이스 연주자 스노전이 함께 연주한다.▲ 민요의 성찬에서는 한국의 샤머니즘, 노동요, 전통장단 등에서 창작의 영감을 얻어 현대적 이미지와 감수성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이는 국악밴드 ‘더튠(THE TUNE)’이 선보이는 민요를 만날 수 있다.▲ 젊음의 성찬에서는 연희공연단체 ‘처랏’이 등장해 관객들에게 연희의 흥과 멋을 전할 예정이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옛 궁중에서 연행되던 잔치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치유와 위로가 되고, 다가오는 2024년 새해를 앞두고 희망찬 기운을 선사하는 신명나는 잔치가 되기를 기대한다. 공연 예약은 11월 29일 오전 9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가능하며, 무료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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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국악의 향연' 25일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1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국악의 향연>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국악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으로, 가곡, 연희, 무용, 기악 공연을 한자리에 모아 공연한다. 기악합주 <보허자>를 시작으로, 25현 가야금과 무용이 함께한 <새산조, 춤>, 남창가곡 <편락>·<태평가>, <태평소 풍류>, 무용 <살풀이 춤>, 민요 <정선아리랑>·<한오백년>·<신고산타령>, 마지막으로 한강 이남의 경기도 지역의 무당의 굿을 재해석해 무대화한 경기도당굿 <무(巫>를 선보인다. 기악합주 <보허자>는 고려 시대에 들어온 중국 송나라 때 유행하던 사악 중 하나로, ‘허공을 걸어 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곡으로, 이번 공연에는 창사(노래)와 함께 준비했다. 창사에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조남훈이 함께한다.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전수자이자, 제38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정가 부문 금상, 다수의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차세대 국악인이다. 이어 그와 함께 남창가곡 <편락>·<태평가>를 선보인다. 다음 작품으로는 박범훈의 25현 가야금 독주곡 <새산조>와 그에 맞춰 새롭게 재창작한 무용이 함께하는 <새산조, 춤>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관악기 중 가장 호쾌한 성음을 내는 태평소 독주곡 <태평소 풍류>, 남조 무속음악인 시나위 가락에 맞춰추는 <살풀이>를 군무로 공연한다. 이어 느린 장단에 잔가락이 많아 간드러지는 동부민요를 연곡으로 남녀의 사랑, 이별 등의 내용이 담긴 <정선아리랑>과 신민요 <한오백년>, ‘어랑타령’이라고도 불리는 <신고산타령>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목적으로 서울과 한강 이남의 경기도에서 행하는 굿인 ‘경기도당굿’을 재해석하여 무용와 구음, 장단을 엮어 무대화한 <무(巫)>까지 선보이며, 꽉찬 토요일을 만들 예정이다. 한편, 국립남도국악원은 2004년 개원하여 지금까지 매년 상설공연으로 지역민들의 삶에 스며들어 국악 진흥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한다.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품격 있는 상설 공연을 관객들을 맞이하고자 최선의 준비를 다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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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합공연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18일(토) 오후 4시와 7시 30분에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합공연인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이하 ‘평롱’)>을 (사)정가악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보다 많은 국민에게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진행되는 이번 협업공연 <평롱[平弄]>은 종묘제례악, 판소리, 아리랑, 가곡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한 음악과 화려한 영상예술이 더해진 국악 공연(콘서트)이다. 2014년 서울남산국악당 상설공연을 시작으로 총 242회의 공연을 통해 수많은 관객과 만났으며, 공연예술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2023 공연유통협력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수작품이기도 하다. 공연은 ▲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제례악과 한국의 대표 궁중음악 보허자의 일부를 재구성한 ‘아침을 여는 노래’, ▲ 거문고와 판소리정가, 기타와 가야금이 한데 어우러지는 ‘나는 걷는다’, ▲ 궁중음악 수제천과 노동요인 인천 뱃노래의 흥을 담은 ‘나는 그립다’, ▲ 전통 타악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혼돈과 갈등의 감정을 역동적으로 표현할 ‘나는 방황한다’, ▲ 한국의 대표적인 성악과 합창인 범패와 판소리가 무속선율, 사물놀이와 어우러지는 ‘나는 소망한다’, 여창가곡 평롱의 가사와 선율을 재구성해 소박한 사랑과 소망을 아름답게 들려줄 ‘나는 사랑한다’, ▲ 모든 연주자들의 독주와 함께 강렬한 마지막을 장식할 ‘다시 별에게 이르는 길’까지 총 6개의 음악으로 펼쳐진다. (사)정가악회의 천재현 연출은 "도시 안의 전통적인 장소와 현대인의 모습, 궁중무용 춘앵무가 장엄한 영상으로 표출되며, 연주 곡목(레퍼토리)마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영상을 통해 음악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인생의 시작과 만남, 고독과 방황, 그리움, 소망, 사랑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이야기를 그리며 곡 사이 사이에 해설을 더해 관객의 몰입을 도울 예정이다.”라고 공연의 관람 요소를 전했다. 공연 예약은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974618),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13820)을 통해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공연 관련 문의사항은 전화(☎063-280-1500, 1501)로 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전통과 현대, 그리고 음악과 영상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공연을 통해 관람객이 무형유산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형유산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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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처용무 보유자 故 김천흥 자료집 발간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과 처용무 보유자인 고(故) 김천흥(1909~2007)의 무보, 공연사진 등 자료 1186건이 실린 자료집이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6년 만에 나왔다.우리나라 무형유산 발굴과 전승에 지대한 공헌을 한 김천흥의 무악(舞樂) 인생은 1922년 이왕직아악부 아악부원양성소에 입소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왕직아악부는 일제강점기 왕립음악기관으로 국립국악원의 전신이다. 김천흥은 이곳에서 해금과 양금을 전공과 부전공으로 수련했다. 궁중정재를 전수받아 조선 마지막 임금인 순종의 50세 탄신 경축 연회에 무동(舞童)으로 참여했다.김천흥은 어린 시절 전수받은 궁중정재 외에도 문헌으로만 전해지던 궁중정재를 복원·재현하여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아악부원양성소 퇴소 뒤에는 승무, 살풀이춤 등 민속무용을 섭렵하고, 전국 각 지역 탈춤을 발굴해 연구·조사했다. 전통을 기반으로 한 작품도 여럿 창작해 우리 전통무용과 국악을 보존했다. 전통을 기반으로 한 작품 창작에도 관심이 많아 창작무용극도 여러 편 무대에 올렸다. 해방 뒤에는 왕실 잔치에서 공연되는 연주곡·노래·춤으로 이루어진 궁중정재를 복원·재현해 명맥이 이어지게 했고, 각 지역 탈춤을 발굴조사해 공연장에 올렸으며, 창작무용극도 여러 편 짓는 등 조선시대 무악유산 전승과 대중화에 이바지했다. 이번 기증자료집에는 1920~30년대 이왕직아악부 시절 사진, 해금과 양금 등 김천흥이 직접 사용했던 악기, 춤 동작을 그림으로 작성한 친필 무보(舞譜), 공연 때 입었던 복식 등 유족이 기증한 자료 1186건이 실렸다.특히 해금은 아악부원양성소 시절부터 전공으로 삼아 종묘제례악에서 해금 보유자로 활동했던 김천흥의 음악 인생을 보여주는 악기다.김천흥이 직접 대본을 쓰고 안무를 구성해 1959년 초연한 '처용랑' 대본과 홍보물, 공연사진은 전통음악과 춤을 바탕으로 기존과 다른 무용극을 새롭게 보여주고자 했던 김천흥의 시도를 보여주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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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도 기립 박수폴란드의 상징적인 클래식 전용 극장인 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이 울려 퍼지고 폴란드 관객은 진심 어린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강은영)은 9월 25일(월) 저녁 7시(현지 시각) 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종묘제례악을 개최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주폴란드한국문화원과 국립국악원의 협력으로 올해 바르샤바필하모닉홀의 시즌 공연프로그램으로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이 선정되면서 성사되었다. 바르샤바필하모닉홀은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한 장소로도 유명한 곳으로, 전석 유료로 판매한 이번 공연은 총 1,072석 객석 중 90% 이상이 유료로 판매되는 등 공연 전부터 현지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폴란드에서 최초로 전막 시연한 종묘제례악 객석 가득 메운 관객, 기립 박수와 카메라 세례 등 찬사와 환호 보내 폴란드에서 종묘제례악을 선보이고, 전막으로 공연하는 것 모두 이번이 최초로, 한국의 종묘제례악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현지 관객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집중했다. 70여 분간 50여 명의 연주자와 무용단원이 쉼 없이 이어간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뜨거운 기립 박수를 보냈다. 관객 중에서는 폴란드 유네스코위원회 위원장, 국립바르샤바필하모닉 대표, 쇼팽 축제 프로그래머, 바르샤바 거리예술축제 위원장 등 양국의 문화 교류에 힘을 더할 주요 관계자도 함께 자리를 빛내 이번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마이클 클라이버 폴란드 유네스코위원회 위원장은 "유럽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전통문화 유산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었다.”고 밝히며 "양국의 경제 협력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이 개최된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보이치에흐 노박 국립바르샤바필하모닉 대표는 공연 관람 후 "오늘 공연에서는 수 세기 동안 이어온 한국인의 정신이 깃든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말하며 "이렇게 아름다운 전통 음악과 무용을 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공연 앞서 한국문화원에서 종묘제례악 관련 전시도 개최해 종묘제례악 공연 준비 과정 담은 다큐멘터리도 방송 예정 한편 국립국악원은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7월 3일(월)부터 9월 23일(토)까지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서 종묘제례악 특별전시 ‘영원의 소리, 종묘제례악’을 진행했다. 종묘제례악과 관련한 복식과 무구, 문헌 등 총 27건의 유물을 전시해 현지 관람객에게 종묘제례악이 오랜 시간 전승되어 온 배경과 그 소중한 가치를 전했다. 아울러 국립국악원과 국악방송은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의 준비 과정과 공연 현장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공연을 준비하는 제작진부터 연주 단원과 현지 관객의 인터뷰, 무대 설치 모습과 공연 실황 등 다채로운 영상 기록을 통해 이번 공연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폴란드의 대표적인 극장에서 우리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6백여 년 동안 이어 온 한국의 문화유산을 진지하게 감상하고 따듯한 환호로 화답한 폴란드 관객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국내외 관객들에게 종묘제례악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은 국내에서 11월 11일(토)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올해 마지막 국내 순회공연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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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종묘제례악의 품격에 갈채와 환호!1,800석 헝가리 부다페스트 에르켈 극장의 객석에서 한국의 종묘제례악을 향한 뜨거운 갈채가 쏟아졌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9월 21일(목) 저녁 7시(현지 시각) 부다페스트 시내에 위치한 에르켈 극장에서 종묘제례악을 개최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이 올해 개최하는 ‘한국문화제’의 주제로 ‘국악’을 선정하면서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을 초청해 성사되었다. 당초 1,800석 객석을 운영하기로 하고 이번 공연의 관람 신청을 받았는데 2,100명 이상의 관객이 몰렸고, 공연 시작 후 도착한 관객들은 아쉽게도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 했을 정도로 헝가리 관객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연 1일 전인 20일(수) 오후 4시에는 현지 언론 매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시연회도 선보였는데, 헝가리의 대표적인 뉴스 채널인 Hir TV와 공영방송 Kossuth 라디오 방송 등이 참여해 시연회 관람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공연예술인 ‘종묘제례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취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헝가리에서 최초로 전막 시연한 종묘제례악 객석 가득 메운 현지 관객 끊임없는 갈채와 환호 보내며 뜨거운 관심 전해 헝가리 극장 무대에 종묘제례악을 소개하고 전막 시연으로 선보이는 것 모두 이번 공연이 최초로, 약 70분 가까이 진행된 이번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기대감이 가득 찬 진지한 시선으로 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의 마지막, 종묘제례악의 전체적인 흐름을 관장하는 ‘집사’의 인사로 시작한 국립국악원 공연단의 커튼콜이 이어지자 관객들은 10여 분간 끊이지 않는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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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에 울려 퍼지는 K-국악의 새로운 가능성해외문화홍보원(KOCIS)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오는 9월 8일(금)부터 30일(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전역에서 "2023 한국문화제”를 개최한다. K-국악 ‘정악에서 민속악까지’를 주제로 한국 전통문화 예술의 시작에서부터 현재까지를 소개하는 대축제로서, 한국 궁중음악의 정수 "종묘제례악”, K-국악의 대표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한국음악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 및 심포지엄”, 한국 전통 음악의 서사를 소개할 "영화 상영”, 한국 사찰 제례음식의 향연 "한식행사” 등 한국문화의 총체를 깊이있게 현지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유네스코 등재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국립국악원 단원 70여명이 참여하는 "종묘제례악”은 오페라 전문극장 에르켈 극장에서 열린다. 본 공연의 중간 해설을 위해 전 주한헝가리 대사이자 현 헝가리 까롤리 대학 한국학 교수인 처마 모세(Csoma Mozes) 박사가 참여해 관객들에게 작품의 우수성을 알린다. 또한, 당일 공연 전 로비에서는 종묘제례악 의상을 입은 현지인들이 관객들과 함께하며, 한켠에서는 한국악기 시연 등 한국문화체험 이벤트가 진행되어 참여하는 관객들에게 공연 외 한국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희문, 블랙스트링, 박지하가 펼치는 "한국음악제” 이희문, 블랙스트링, 박지하가 펼쳐 보이는 한국음악제는 음악전문극장 헝가리 음악의 집에서 열린다. 특히, 두 번의 공연 중 첫 날 치러지는 공연에서는 블랙스트링과 이희문 공연 사이 인터미션 기간동안에 한국 음식을 시음하고, 악기를 체험하는 한국문화체험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한국과 헝가리의 전통음악을 주제로 펼치는 워크숍과 심포지엄 헝가리국립민속원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은 ‘한국과 헝가리의 전통음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헝가리 패널로는 헝가리 리스트음악원, 코다이 아카데미의 아르파드 토트(Arpad Toth) 교수와 콘코이 쳉게(Konkoly Csenge)가, 한국 패널로는 국립남도국악원과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팀이 참여한다. 또한, 8일(금)부터 13일(수)까지 한국문화원에서는 남도국악원 단원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이, 20일(수) 엘테 대학교에서는 한국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립국악원장의 특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정관스님과 함께하는 한식행사 사찰음식의 명장 정관스님이 한국문화제에서 사찰음식 강의와 발우공양 행사를 진행한다. 사찰음식 강의는 현지 셰프와 조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오후 마스터 클래스는 문화원 유투브 채널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단순히 식사하는 행위를 넘어 정진의 의미를 담고 있는 발우공양은 문화원 인근 허리스 파크(Haris Park)에서 열리며, 발우공양 후 전 참가자가 함께하는 걷기 명상도 진행된다. 문화원장은 "한국 드라마 대장금에서부터 시작된 헝가리 한류의 흐름은 문화원 개원 이래 수많은 한국 문화예술인들과 한국 컨텐츠의 소개를 통해 지난 10여 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 왔다. 본 축제를 통해, 깊이있게 한국 국악의 다양한 세계로 현지 관객들을 안내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본 문화제의 지향점을 밝혔다. 2023 한국문화제 일정 _종묘제례악; 2023. 9. 21(목), 에르켈 극장 _한국음악제; 2023. 9. 13(수)/17(일), 헝가리 음악의 집 _워크숍/심포지엄; 2023. 9. 8(금)-14(목), 한국문화원 및 헝가리 국립민속원 _전통음악영화상영; 2023. 9. 15(금)/22(금), 한국문화원 _한식행사: 2023. 9. 25(월)/28(목)/30(토). 한국문화원 및 허리스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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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헝가리, 폴란드에 최초로 선보이는 종묘제례악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동유럽 국가를 무대로 종묘제례악 알리기에 앞장선다. 오는 9월 21일(목) 19시(현지시각) 헝가리 에르켈 극장과 9월 25일(월) 19시(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종묘제례악 전막을 공연하고 국악 특강과 종묘제례악 복식 시연회 및 특별 전시 등을 개최한다. 이번 순회 공연은 첨단산업을 포함하여 경제, 안보 등 다방면에서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폴란드와 지난해 70억불 규모로 사상 최대치의 양국 교역을 기록한 헝가리 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동유럽권에 한국 전통음악을통한 문화적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종묘제례악 전막, 2015년 프랑스, 2022년 독일에 이은 동부 유럽 무대 올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최초로 종묘제례악 선보여 국립국악원은 2007년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종묘제례악 일부를 선보였으며, 2015년 프랑스와 2022년 독일에서 전막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그간 서유럽 국가에서 선보였던 종묘제례악을 동유럽 국가로 넓힌 것으로, 헝가리와 폴란드에서 종묘제례악을 공연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헝가리 공연은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한국문화제’에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을 초청하며 성사되었다. 공연에 앞서 국립국악원은 19일(화) 오후 4시 30분, 주헝가리한국문화원 공연장에서 현지 한국문화 수강생과 만나고 문화원에 국악기를 기증하는 시간을 갖는다. 20일(수)에는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교의 한국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국악 특강을 진행하고, 21일(목) 공연 당일에는 18시 30분부터 극장 1층에 마련한 공간에서 현지 모델이 종묘제례악 복식을 입고 의상 시연회를 선보인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과 국립국악원이 공동 주최하는 폴란드 종묘제례악 공연은 바르샤바필하모닉홀의 시즌 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서 관객을 만나게 되었다. 바르샤바필하모닉홀은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한 장소로 유명한 곳으로,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의 정수를 전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에 앞서 국립국악원은 7월 3일(월)부터 9월 23일(토)까지 종묘제례악 특별전시 ‘영원의 소리, 종묘제례악’을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 복식과 무구, 문헌 등 총 27건의 유물을 전시해 종묘제례악의 이해를 한 층 높일 예정이다. 헝가리, 폴란드 종묘제례악 공연 전 과정 국악방송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국내 11월 군산 공연으로 올해 종묘제례악 국내 투어 마무리 국립국악원과 양국의 한국문화원, 그리고 국악방송은 이번 순회공연을 내용으로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준비에서 시연까지 공연의 모든 과정과 현지의 생생한 반응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 공연 이후, 올 초부터 시작한 국내 순회공연도 마침표를 찍는다. 세종(3월), 서울(6월), 대전(7월), 울산(7월), 대구(9월)에 이어 11월 11일(토)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올해 종묘제례악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우리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헝가리와 폴란드의 유서 깊은 극장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6백여 년 동안 이어 온 음악과 노래, 춤이 어우러지며 빚어내는 온전한 조화로움이 현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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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최고 아티스트에는 ‘윤세연’ 선정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지난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 진행된 2023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경연의 최종 우승팀을 발표했다.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에는 ‘윤세연’이 선정되었으며, 우수 아티스트는 ‘더블링’과 ‘shi-ne(정신혜)’ 2팀이 차지하였다. 이번 무대에는 총 8팀이 참여해 동방박사(8.17), 만파식 히어로즈(8.18), APHORI:ZEUM(에이포리즘/8.22), 공상명월(空相明月/8.23), shi-ne(정신혜/8.24), 윤세연(8.25), 성현겸X윤수안(8.29), 더블링(8.30)의 순서로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윤세연’은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전통 민요를 출발점으로 삼아 다양한 국악기와 전자음악이 만나는 시도를 통해 우리 음악의 흥겨움을 전했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의 개성이 담긴 무대로 대중과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전수자인 윤세연은 청량하고 싱그러운 목소리와 밝은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은 MZ 소리꾼이다.경기소리를 넘어서 ‘작곡’, ‘크로스오버 무대’ 등 다양한 시도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경기민요를 폭넓은 연령층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윤세연의 '청춘이세연'은 전통 민요를 출발점으로 삼아 다양한 국악기와 전자음악이 만나는 시도를 담은 공연이다. 군밤타령, 휘모리잡가, 청춘가, 늴리리야 등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재미있는 민요를 소재로 새로운 가사와 음악적 편곡을 통해 아티스트 윤세연만의 재치있고 사랑스러운 상상력으로 대중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국악 무대를 선보였다. 우수 아티스트로 선정된 ‘더블링(Doubling)’은 여성 한국 무용수 정예주, 최시울 듀오로 구성된 무용팀이다. 작품 제목은 '사(死)사(祀)로운 삶에서 깨어나다'이다.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불교 의식인 ‘영산재’를 모티브로 바라춤과 나비춤 등의 의식 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윤회’ 사상과 메시지를 작품에 녹여내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 속에서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느끼며 생이 담고 있는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과 나누고자 한 작품이다. 국가무형문화재인 ‘영산재’를 모티브로 바라춤과 나비춤 등 의식 무용을 바탕으로 한 한국 창작 무용 공연으로 윤회 사상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성 한국 무용수 듀오로 구성된 더블링은 한국 춤에서 도드라지는 깊은 호흡법과 절제된 분위기에 현시대의 시선을 가미하여 감성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에 집중한다. ‘증가하다’ ‘배가 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더블링’은 아티스트 개인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두 배 이상의 시너지를 작품에 담아내고자 했다. 우수 아티스트 선정팀 ‘shi-ne(정신혜)’는 피리를 비롯한 국악기를 통해 소리와 앰비언스를 탐구하는 솔로 아티스트이다. ‘shi-ne’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삶의 불완전함 속에서 느끼는 결핍과 생의 과정에서 깨달아 가는 찬란한 삶의 의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어 관객들과 교감하고자 했다. 'NEO-PIRI : 희락 NEO-PIRI : JOY'라는 작품의 여정은 ‘희락’에 대한 삶의 고찰을 풀어낸 작품으로 희락을 향한 삶의 여정을 전통악기와 전자음악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제시한다. 전폐희문, 능계 등 전통음악이 가지고 있는 의도와 담긴 의미를 전환하고 선율이 지닌 분위기를 소재로 차용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전통공연의 전혀 새로운 메커니즘을 선보였다. 종묘제례악, 대취타 등 전통음악 어법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삶의 다양한 모습을 무대 위에 펼쳐냈다. 솔로 아티스트로 삶의 다양한 모습을 음악으로 풀어내어 대중과 호흡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3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은 1차 선정된 8개 팀에 작품개발을 위한 창작지원금 200만 원이 동일하게 제공되었으며, 우수 아티스트에게 각 300만원을, 올해 최고의 아티스트에게는 500만원의 우문지가 후원하는 창작지원금을 수여한다. 또한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가단은 "참가자 전 출연자들은 모두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또한 8개 팀의 공연은 전년도보다 다양한 개성을 뽐내며 더욱 다채롭게 구성되어 페스티벌처럼 보고 듣는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올해는 '청춘만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완성도 있는 공연을 보여준 팀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많은 팀이 전자음악을 활용한 공연 구성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었으나 대체로 그 완성도는 다소 아쉬웠다. 공연에 대한 준비와 노력, 진중함이 더 필요했던 사례도 발견되었다. 청년 예술인들에게 무대 예술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덕목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는 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이후로도 전통의 가, 무, 악, 연희, 복합장르 등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실험과 도전, 참신함에 대한 고민을 더 해 여러분만의 재기발랄한 무대를 마음껏 꾸려나가기를 응원합니다." 며 "7회를 거듭하여 계속된 '청춘만발'은 청년 예술가들과 창작과 공연으로 만나 함께 성장해온 사업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청춘만발'로서 성장해나가는 청년 예술가들의 예술적 비전과 신념을 다 함께 지켜보기를, 그들의 콘텐츠가 새로운 시장, 관객과 소통해나가기를 고대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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